[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채영 7단이 호반배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첫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한국기원은 28일 "김채영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여자랭킹 3위 김채영은 2014년 제19기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2018년 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대회 타이틀 홀더로 올라섰다.

이번 호반배 국내선발전에 출전한 김채영은 코로나19 확진으로 3회전에서 기권패를 당하며 출전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해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김채영이 한국 대표팀에 마지막으로 승선하며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출전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한국은 여자랭킹 1위로 시드를 받은 최정 9단과 선발전 통과자 오유진 9단, 허서현 3단, 이슬추 초단, 와일드카드 김채영 등 5명이 호반배 초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중국은 위즈잉 7단을 비롯해 저우홍위·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이 출전한다. 일본은 셰이민·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격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본선은 각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다.

5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1차전(1-7국)과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지는 2차전(8-14국)을 통해 한·중·일 여자바둑 최강국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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