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세르비아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블레프는 24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세르비아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1(6-2 6-7<7-4> 6-0)로 이겼다.

지난해 ATP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루블레프는 이번 우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루블레프는 마르세유 오픈, 두바이 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기록으로는 11승이다.

조코비치는 홈 팬들 앞에서 이렇다 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져갔지만, 3세트에서는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 오픈 출전이 불발된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두바이 오픈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각각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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