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대학테니스연맹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양구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연맹은 "18일 양구군청을 방문해 양구군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305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양구테니스파크가 있는 양구는 크고 작은 테니스 대회가 자주 열리는 '테니스의 성지'다. 연맹은 이날까지 일주일 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제76회 전국춘계대학연맹전 및 2022년 전국종별대회를 치렀다.

대회 기간 중 산불이 나자 최종명 연맹 회장과 임원진, 각 팀 사령탑들이 즉석에서 이번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명 연맹 회장은 "대회 기간 중 뜻하지 않게 산불이 발생해 매우 걱정했으며 큰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양구군과 군민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인묵 양구 군수는 "산불은 진압되었지만 피해복구와 피해민들에 대한 지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재난의 피해로 고통스러운 주민들을 위해 대학연맹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온정을 그대로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