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했다.

치치파스는 18일(한국시각)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 세트스코어 2-0(6-3 7-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치치파스는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통산 8번째 남자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카나는 32강전에서 남자 단식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생애 첫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1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간 치치파스는 2세트에서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치치파스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침착함을 유지했다. 스스로 믿음을 가진 점이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치치파스는 다음달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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