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2006년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입상했다.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2점, 구성점수(PCS) 62.11점, 합계 136.63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38점을 얻었던 신지아는 총점 206.01점으로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이사보 레비토(미국)와 단 0.54점 차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신지아는 쇼트, 프리, 총점 모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김연아 이후 최초로 한국 선수 입상이라는 기록도 함께 썼다.

이는 16년 만의 기록이다.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대회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 만 19세 미만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김)연아 언니 이후로 16년 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오늘 만족할만한 경기를 치렀다.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기도 했고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아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