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셀트리온이 신진서의 대활약을 앞세워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다.

셀트리온은 17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킥스를 3-1로 꺾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셀트리온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하며 준PO 티켓을 따냈다. 셀트리온은 23일부터 정규리그 3위팀 컴투스타이젬과 준PO 3번기를 벌인다.

반면 정규리그 4위 킥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 2차전 중 1승만 거둬도 준PO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2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셀트리온 신진서는 킥스 김승재 8단을 제압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신진서는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상대 실수를 틈타 기적 같은 뒤집기를 연출했다.

셀트리온은 이후 조한승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원도 8단이 한상훈 9단을 누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원성진 9단이 박민규 7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준PO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준PO 3번기에서 맞붙는 컴투스타이젬과 셀트리온은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준PO 승자는 30일부터 2위 포스코케미칼과 플레이오프 3번기를, 플레이오프 승자는 통합 1위 수려한합천과 내달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 5번기를 통해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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