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대회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금지를 검토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윔블던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힘을 보탠 벨라루스 국적의 선수들의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대회)로 불리는 윔블던 대회는 오는 6월 영국 윔블던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모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기와 국가 명칭, 국가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아직 출전 금지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제테니스연맹(ITTF)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에는 나갈 수 없다.

윔블던 출전 선수 신청 마감은 다음달 중순이다. 그 전까지 윔블던은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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