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메인 이벤트 경험은 내가 더 많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UFC 273 메인 이벤트 대결을 벌인다.

정찬성은 대결을 앞두고 지난 3일 UFC 273 카운트다운 영상을 통해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이지만 메인 이벤트 경험은 내가 더 많다"며 "그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의 말처럼 볼카노프스키가 출전했던 메인 이벤트는 지난해 9월 UFC 266에서 오르테가와 펼쳤던 2차 타이틀 방어전이 유일하다. 그에 반해 정찬성은 지난 2012년부터 총 8번 메인 이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이 중 5번 승리를 거뒀다. 다수의 외신에서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는 가운데 정찬성이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조제 알도를 상대로 첫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하며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데니스 버뮤데즈, 헤니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 등 실력자들을 상대하며 와신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6월에는 댄 이게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UFC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찬성을 위해 전 UFC 챔피언 헨리 세후도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세후도는 장 웨일리, 디아비슨 피게레도 등 다수의 챔피언들의 훈련을 도운 바 있다. 공개된 카운트다운 영상에서 세후도는 "'코리안 좀비(정찬성)'를 처음 봤을 때부터 팬이었고, 그에게는 파이터로서의 재능이 충분했다"며 "정찬성에게 필요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정찬성이 한국 최초 UFC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많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정찬성이 출전하는 메인 이벤트는 스포티비(SPOTV)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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