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강원도청)이 코로나19 감염, 이유빈(연세대)이 건강 문제로 각각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황대헌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중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대표팀은 3일 출국할 전망이었다.

이에 따라 남자부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은 단체전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이유빈이 개인 건강 문제로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유빈은 1일 자신의 SNS에 "월드컵 때부터 올림픽 때까지 점점 몸 상태가 좋지 않아지면서 올림픽이 끝난 후 원인을 찾고자 병원을 다녔다. 병원을 다니면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에 무리라고 생각하여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유빈은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은 너무 중요한 시합이고 참가하고 싶지만 몸 상태를 무시하고 참가하기엔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유빈의 불참으로 여자부 개인전에는 심석희(서울시청),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하고, 단체전에는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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