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3쿠션 최강자'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PBA 투어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블루웬 엔젤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5-3(15-12 15-6 15-2 14-15 15-3 11-15 4-15 1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쿠드롱은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 NH농협카드 챔피언십(5차),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6차) 우승에 이어 PBA 투어 최초 4연속 우승 및 통산 6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022 포스트시즌 파이널 6차전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쿠드롱은 이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쿠드롱은 1세트 초반 0-5까지 밀렸으나 한 점씩 따라붙은 끝에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 기세를 이어가며 15-12로 1세트를 끝냈다. 이어서 2세트를 15-6, 3세트를 15-2로 마무리지었다.

밀리던 사파타는 4세트 들어 반격했다. 쿠드롱은 하이런 7점을 냈으나 6개의 공타에 발목이 잡혔다. 4세트는 공타 1개에 그친 사파타가 따냈다.

쿠드롱은 5세트에서는 공타 3개에 그쳤고, 하이런 6점을 내며 2점을 낸 사파타를 누르고 15-3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6세트를 다시 15-11로 내줬고, 7세트에서도 4-15로 밀리며 8세트까지 향했다.

이어진 8세트. 쿠드롱은 사파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8연속 득점하며 13점을 따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쿠드롱은 결국 15점을 완성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