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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
대한럭비협회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가 3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43일 간 1, 2차로 나누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럭비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 럭비 리그는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럭비 대축제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강진 하멜럭비구장과 인천광역시 남동 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26일 강진에서 열리는 1차대회 1Round를 시작으로 4월 2일(2 Round 강진), 4월 9일(3 Round 인천)까지 3일에 걸쳐 1차대회가 진행된다. 2차대회는 4월 23일(1 Round 인천), 5월 1일(2 Round 인천), 5월 7일(3 Round 인천)에 진행된다.
단기간 집체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주말 대회 개최로 경기 일정을 변경했으며 경기 예정일 마다 4경기 씩 리그 기간 중 총 24경기가 운영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국내 럭비 실업팀 4팀(포스코건설,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국군체육부대)과 대학팀 4팀(고려대, 경희대, 단국대, 연세대) 등 총 240여명의 럭비 선수들이 집결해 트라이를 향한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열린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아름다운 도전을 선보인 주역들이 다수 출연해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한럭비협회는 수년 간 월드럭비 엔트리 기준인 23명을 채우지 못하고, 대회나 시즌 도중 부상선수 발생으로 대회가 파행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번 대회에 내국인 용병 트라이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트라이아웃 제도는 선수 선발 테스트이자 입단 테스트로,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의 기량을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를 통해 코리아 럭비 리그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인원수 부족으로 인한 대회 파행 없이 안정적으로 리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협회장은 "국내 럭비 선수 저변 확대와 국내 럭비 성장을 위해 코리아 럭비 리그의 새로운 방향 설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 용병 트라이아웃 제도 등 새로운 운영 방안을 도입했다"며 "럭비가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진 변방의 스포츠가 아니라 모두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인지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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