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노범수가 위덕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0번째(태백장사 9회·금강장사 1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노범수는 25일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문준석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노범수는 올해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16강에서 김원호를 가볍게 물리친 노범수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윤필재, 장현진을 누르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문준석과의 결승에서도 노범수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판에서 덧걸이로 기선을 제압한 노범수는 두 번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섰다.

노범수는 세 번째 판 들어 안다리를 허용, 한 점을 내줬으나 네 번째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잡채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노범수는 "앞전 두 대회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기분이 좋다"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