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진서 9단이 합천군에 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25일 경상남도 합천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선기 합천 부군수와 김윤곤 합천군바둑협회 회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신진서 9단을 대신해 한종진 기사회장이 전달했다.

신진서 9단은 "입단 후 처음 딴 타이틀이 합천군 미래포석열전이라 합천은 제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번에 큰불이 난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합천군은 이번 기부금을 체육문예진흥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서 9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피해 복구 기부금 1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고, 그해 7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금 1000만 원을, 12월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 원과 연구생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2021년 9월에도 바둑 꿈나무 육성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바둑계 대표 '기부천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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