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한형민 신임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복싱협회 관리위원회는 "24일 부로 신임 국가대표 감독에 전 1996 애틀란타 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닌 한형민 현 국가대표 우수선수 전임감독을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1일부터다"라고 25일 밝혔다.

2021년 12월 27일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복싱협회는 공석으로 비어있던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선발해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했다.

한형민 신임 감독은 안양중, 안양공고,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1993년 제1회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96 애틀란타 올림픽 국가대표를 거쳤다.

선수 은퇴 후 스포츠국제교류원 주관으로 일본 도마야현 복싱 지도자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16년 국가대표 복싱 코치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우수선수 전임감독을 역임했다.

이밖에 한국 복싱 사상 2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옥성 코치, 한국 복싱 사상 두 번째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정주 코치,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코치도 화려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복싱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질 지도자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발된 캐나다의 아리안 코치도 합류할 예정이다.

한형민 신임 감독은 "복싱이 침체된 상황에서 책임감이 크다. 대표선수로 처음 발탁되었을 당시처럼 가슴이 뛰고 설레지만, 이옥성, 김정주, 한순철, 아리안 코치와 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짧은 시간 안에 강한 훈련을 통한 정신력 함양과 국가대표선수로서의 동기를 부여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바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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