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7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0.40점, 예술점수(PCS) 43.03점에 감점 1.00점을 받아 도합 82.43점을 받아 17위를 기록했다.

음악 'Fate of the Clockmaker'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트러플 살코에서 넘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은 매끄럽게 소화했으나 트리플 악셀에서 살짝 삐끗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던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을 합쳐 받은 99.51점에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당시 차준환은 쇼트에서 99.51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82.87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세 번째 그룹에 나서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시킨 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토루프 콤비네이션도 소화하며 연기를 끝마쳤다.

이에 기술점수(TES) 47.13점, 예술점수(PCS) 38.21점을 받아 도합 85.34점을 받아 14위에 올랐다.

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기록했던 자신의 쇼트 점수 65.59점을 약 20점 가까이 뛰어넘는 기록이자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한편 1,2,3위는 모두 일본 선수들이 기록했다. 우노 쇼마가 109.63점을 받았고, 카기야마 유마가 105.69점으로 2위, 토모노 카즈키가 101.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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