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6연승을 질주했다.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은 23일(한국시각)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로빈 6차전에서 이탈리아(스킵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를 7-4로 제압했다.

6전 전승을 기록한 팀 킴은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이 참가했으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다. 예선 1, 2위는 4강에 직행하며, 3-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린다. 6전 전승으로 예선의 반환점을 돈 팀 킴은 4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팀 킴은 지난 20일 노르웨이(스킵 마리안느 뢰르비크)와의 첫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고, 21일에는 독일(스킵 다니엘라 옌치)을 7-2, 체코(스킵 알즈베타 바우디소바)를 8-7로 연파했다. 이어 22일에는 미국(스킵 코리 크리스텐슨)을 11-4로 완파했다.

이어 23일 스코틀랜드(스킵 지나 에잇킨)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전승을 거뒀으며, 같은 날 이탈리아까지 제압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팀 킴은 2엔드에서 1점을 선취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3엔드 이탈리아의 후공 때 1점을 내줬지만, 4엔드 후공을 가져온 뒤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팀 킴은 5엔드에서 2점 스틸에 성공하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6엔드와 7엔드에서 각각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서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팀 킴은 상대가 먼저 악수를 청하면서 7-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팀 킴은 내일(24일) 덴마크(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와 예선 7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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