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 시즌 무패행진이 끊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나달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갈비뼈 부상으로 4주에서 6주간 뛸 수 없게 됐다. 시즌 출발이 좋았으나 이런 소식을 전해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내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나는 늘 투쟁하고 극복해왔다. 잘 회복한 뒤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 뜻한 바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나달은 올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 20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21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만나 패배해 연승이 끊겼다.

이날 경기에서 나달은 1세트 중반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하기도 했다.

스페인으로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은 나달은 결국 왼쪽 갈비뼈 피로 골절 진단을 받게 됐다.

이로써 4월 개막하는 ATP 투어 클레이코트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최대 6주라는 진단에 따라 5월 열리는 마드리드 오픈과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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