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쓴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금의환향했다.

우상혁은 오늘(22일) 오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신기록으로 4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 트랙 & 필드 종목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한 '올림픽 스타'다.

지난 2월에는 2m36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은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2m20과 2m24,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뛰어 넘으며 메달을 예고했다. 2m31에서는 1, 2차 시기에서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차 시기에서 넘어서며 한숨을 돌렸다.

기세를 탄 우상혁은 참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m34를 뛰어 넘으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는 한국 육상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내친김에 2m37에 도전하며 새로운 한국기록을 노렸지만, 1, 2차 시기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도전을 마무리 지었다.

커다란 성과를 안고 귀국한 우상혁은 다가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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