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은 22일(한국시각)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로빈 4차전에서 미국(스킵 코리 크리스텐슨)을 11-4로 완파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팀 킴은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 일본(스킵 기타자와 이쿠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팀 킴은 지난 20일 노르웨이(스킵 마리안느 뢰르비크)와의 첫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고, 21일에는 독일(스킵 다니엘라 옌치)을 7-2, 체코(스킵 알즈베타 바우디소바)를 8-7로 연파했다. 미국까지 꺾은 팀 킴은 4연승을 질주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팀 킴은 2엔드에서 미국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엔드에서 곧바로 2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4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뒤 5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팀 킴은 6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더욱 차이를 벌렸다. 7엔드에서 미국에 1점을 내줬지만, 8엔드 후공에서 1점을 추가한 뒤 9엔드에서 4점 스틸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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