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대회에서 1분13초73으로 랑힐드 모빈켈(노르웨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6일 열린 활강 경기에서는 1분27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통산 74승을 거뒀다.

이 대회로 월드컵 랭킹포인트 60점을 추가한 시프린은 포인트를 1425점으로 끌어올려 여자부 종합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아직 두 차례 경기가 남았으나 종합 우승이 확정됐다.

시프린은 현역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에서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얻지 못했다. 회전과 대회전, 복합에서 실격당했고, 슈퍼대회전과 활강에서 각각 9위와 1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프린은 올림픽 직후 출전한 FIS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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