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선은 1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파이널 여자 500m에서 37초587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초반 100m를 5위 기록인 10초51로 끊었으나 나머지 400m에서 27초07을 기록하며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메달은 김민선의 시니어 월드컵 무대 개인 종목 첫 메달이기도 하다. 1차 레이스에서 미끄러지기도 했던 김민선은 2차 레이스에서 값진 결과를 얻었다.

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항상 월드컵 메달에 대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에 첫 월드컵 메달을 따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이 메달을 시작으로 더 성장해서 4년 뒤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96점을 추가해 총점 388점으로 여자 500m 세계 랭킹 6위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민선은 500m에서 7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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