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설' 톰 브래디(45)가 은퇴 의사를 번복했다.

브래디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나는 내 자리가 관중석이 아닌 경기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은퇴할 때가 올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은퇴 번복을 발표했다.

브래디는 미국프로풋볼(NFL)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에서 뛰며 7번이나 슈퍼볼 우승을 달성했으며, 정규시즌 MVP 3회, 슈퍼볼 MVP 5회를 수상했다. 역대 최고의 쿼터백,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브래디는 가족과의 시간, 자신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지난 1월 은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생각을 바꿔, 다시 경기장을 달리기로 결심했다.

브래디는 "나는 팀원들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23번째 시즌을 위해 탬파베이로 돌아올 것이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