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부천 판타지아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척 해상케이블는 김은선 5단이 정대상 9단에게 291수 끝에 백 10집반 승을 거둬 선취점을 냈지만, 이어진 대국에서 조혜연 9단이 강훈 9단에게 패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1 상황에서 주장전에 나선 김채영 7단이 최규병 9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해상케이블카 주장 김채영 7단은 "중반 처리 이후 바둑이 괜찮아진 것 같다. 후반에는 형세 차이가 나 여유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팀이 승리하게 돼 기쁘고 오랜만에 삼척팀이 모여 대국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2차전은 오더제 방식으로 13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부천 판타지아가 승리할 시 오후 2시 3차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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