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캐나다와의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조별리그에서 패배했다.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6으로 졌다.

이로써 A조 3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한국은 9일 B조 3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캐나다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미국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하키 강국이다. 한국은 캐나다와의 공식 경기에서 35전 35패를 하며 1승을 거두지 못했다.

캐나다는 앞선 5일 미국전에서 0-5로 패배, 한국은 6일 미국전에서 1-9로 패한 바 있다.

캐나다는 1피리어드 중반 리암 히키의 선제골에 이어 1분 뒤 제임스 던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은 캐나다가 1피리어드 막판 세 명이 퇴장당하며 6대4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2피리어드 6분 만에 던에게 추가골을 내준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캐나다의 빌리 브리지스와 맥그레거에게 추가 실점했다. 이후 캐나다는 던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6-0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캐나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A조 3팀 중 3위로 9일 B조(중국, 이탈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3위와 남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