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만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자신의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장대높이뛰기 남자부 경기에서 6m19를 넘었다.

이는 자신이 2020년 2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 6m18보다 1cm 더 높은 기록이다.

5m61, 5m85, 6m00을 모두 1차 시기 만에 넘은 듀플랜티스는 6m19 도전에서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 힘차게 도약했고, 무릎이 바를 살짝 스쳤지만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

듀플랜티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6m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보한 뒤 6m19의 기록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았고, 끝내 세계신기록을 한 번 더 경신했다.

그는 경기 후 "6m19에 50번 정도 도전한 것 같다. 정말 오랜 도전 끝에 성공했다. 나한테 이렇게 어려움을 준 높이는 없었는데 2년간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6m19가 가장 높은 높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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