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역도연맹(IWF)이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를 향한 제재 행렬에 동참했다.

IWF는 4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한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 관계자들의 IWF 주관 대회 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종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와 관계자들의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IWF는 "우리는 IOC와 연대한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제역도대회를 개최할 수 도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적발된 도핑 문제로 이미 출전권 제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IWF는 올해 이들의 징계를 해제하려 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더 강력한 징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IWF는 우크라이나 역도 선수들의 재정 지원도 약속했다. IWF는 "우크라이나 역도연맹과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추가로 승인했다"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WF는 우크라이나 올림픽 단체와 우크라이나 역도 가족과 함께 한다"며 "평화가 조기에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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