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권순우(당진시청)의 세계 랭킹이 5계단 하락했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각) 새롭게 공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65위를 기록했다. 이전 순위 60위보다 5계단 하락한 순위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42위인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권순우는 가장 최근 대회인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2회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랭킹 발표에서는 가장 큰 이변이 발생했다. 무려 2년간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1위에서 밀려났다.

1위는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차지했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를 가리키는 이른바 '빅4' 이외의 선수가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04년 2월 앤디 로딕(미국)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3위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4위는 나달이, 5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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