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자신의 SNS에 전쟁을 멈춰달라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메드베데프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평화 호소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해 말한다. 그들의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고, 앞으로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린이들은 모두 꿈이 있으며 그들이 보고, 느끼는 것들은 대부분 자신의 인생에서 첫 경험이 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세계 평화를 바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는 "아이들은 사람, 사랑, 안전, 정의에 대한 것들을 처음 보면서 그대로 믿게 된다. 우리 모두 함께 어린이들에게 진실한 것들을 보여주자. 이 세상 모든 어린이는 자신의 꿈을 계속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28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1위가 됐다.

그는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테니스 선수로서 난 전세계에 평화를 알리고 싶다. 모든 뉴스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나는 평화를 지지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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