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새로운 간판 정재원이 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24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45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매스스타트에서도 스프린트 포인트 90점을 획득, 김민석(6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지난 1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1일 귀국한 정재원은 아직 피로가 남은 상태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정재원은 기세를 몰아 남은 10000m와 팀추월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다른 종목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여자 500m에서는 김민선이 3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김현영이 39초4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가 34초9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베이징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35초31로 은메달, 김태윤이 35초5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가 스프린트 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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