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차민규와 김민석이 나란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인 두 번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차민규는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9초69로 결승선을 통과,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500m에서 34초39로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는 이날도 초반 무난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200m 랩타임을 16초29초에 끊어냈다. 하지만 갈수록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했고 결국 이 종목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1분07초32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도 이날은 다소 부진했다. 조던 스톨츠(미국)와 한 조를 이룬 김민석은 200m 랩타임에서 17초16을 기록하며 역주를 펼쳤지만 역시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1분10초08에 그치며 24위에 머물렀다.

한편 금메달은 1분07초92를 기록한 네덜란드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의 몫이었다. 1분08초32의 로우렌트 두브레우일(캐나다)과 1분08초48을 올린 홀메프조드 로렌트젠(노르웨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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