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대회 종료 후 소감을 전했다.

김선태 감독은 18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이 모두 끝났다. 중국 쇼트트랙 팀을 지지해주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중국에서 십 수년 동안 쇼트트랙 팀이 우수한 선수들을 탄생 시키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총 감독을 맡았던 김 감독은 2019년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0년부터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기술 코치로 영입해 대표팀을 함께 지도했다.

그러나 중국 대표팀은 혼성 계주에서부터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했고, 남자 1000m에서도 편파 판정이 나오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 감독은 혼성 계주 경기 후를 제외하고는 미디어와 일절 접촉하지 않았다.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뒤 SNS를 통해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도전을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며 "마스크 쓰고 껌을 씹던 나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중국 쇼트트 랙팀을 계속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만나겠다. 다시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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