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캐나다는 17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4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미국을 꺾고 설욕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에게 2-3으로 패하며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숙명의 라이벌' 다운 결전이었다. 미국과 캐나다는 여자 아이스하키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총 5차례 결승에서 맞붙었다.

캐나다는 1피리어드 7분 40초에 사라 너스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캐나다는 15분에 마리 필립 폴린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피리어드 9분 8초에 폴린이 두 번째 득점을 만들며 3-0이 됐다.

다급해진 미국은 16분 39초에 힐러리 나이트의 만회골로 한 점을 얻은 뒤 추격에 나섰다.

미국은 3피리어드 종료 13초 전 아만다 케슬의 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캐나다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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