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팀 킴이 덴마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핍스 김영미)이 덴마크(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에 10엔드 끝에 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승4패가 된 한국은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 가운데 공동 5위가 됐다. 한국은 17일 스웨덴전에서 승리한 뒤 다른 팀들의 경기를 살펴봐야 한다.

한국은 스위스(7승1패)에 이어 2위 스웨덴이 6승2패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3위 일본(5승3패), 4위 캐나다(4승3패), 5위 영국(4승4패) 7위 미국(4승5패) 중 2개 팀을 제쳐야 한다. 중국과 캐나다는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이다.

시작이 좋았다. 한국은 선공으로 맞이한 1엔드를 1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후공의 2엔드에서 덴마크의 스톤을 쳐내고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3엔드에서도 1점만을 내줬으나, 4엔드 후공에서 다득점을 노렸으나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덴마크는 5엔드에서 3점을 연달아 획득하며 빅엔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6엔드 들어 한국도 3-5로 뒤진 상황에서 두 점을 따내며 곧바로 추격했다.

한국은 덴마크에게 다시 한 점을 내준 뒤 8엔드에서 다시 한 점을 가져오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이어진 9엔드에서 한국은 김은정의 활약으로 덴마크의 세 개의 스톤을 모두 밀어냈다. 덴마크는 더블 테이크를 만들어내며 1점을 따냈다.

마지막 10엔드 후공에서 한국과 덴마크는 각각 자신의 스톤을 한 번씩 쳐내며 고전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김은정이 있었다. 한국은 덴마크의 스톤을 쳐내며 두 점을 획득,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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