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이 회전에서 이 종목 한국 역대 최고 기록인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현은 16일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2차 시기에서 50초8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3일 대회전에서 실격을 당한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무난히 완주에 성공하며 56초85로 완주에 성공한 52명 중 29위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 1차 시기보다 더 좋은 성적인 50초84를 올리며 합산 1분47초69를 기록, 2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동현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알파인스키 역대 올림픽 최고 기록 타이를 작성했다. 앞서 허승욱이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2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금메달은 1분44초09를 올린 클레망 노엘(프랑스)이 가져갔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요하네스 스트롤츠(오스트리아·1분44초70), 세바스티안 포스 솔레바그(노르웨이·1분44초79)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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