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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윤기 / 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캡처 |
곽윤기는 16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곽윤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는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지난 11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역주하며 결승 진출을 견인했던 곽윤기는 결승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곽윤기는 계주 결승을 하루 앞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올림픽은 나에게 꿈을 꾸게 해준 꿈의 시작"이라면서 "평창 때도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마지막 올림픽이다. 스케이트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함께 하는 후배들에게는 조언을 전했다. 곽윤기는 "너무 부담가지 말라고, 책임감을 혼자 떠안으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그 책임감은 내가 짊어질 테니 후배들은 온전히 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곽윤기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 결승에서 환상적인 질주로 한국의 은메달을 견인한 바 있다.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때도 한국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올림픽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앞둔 곽윤기가 후회 없는 레이스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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