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노보드 빅에어 초대 챔피언 안나 가서(오스트리아)가 2연패를 달성했다.

안나 가서는 15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강 빅에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벵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승에서 총점 185.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신설됐던 빅에어 종목의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안나는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기록했던 총점 185점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이로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미국)에 이은 '스노보드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1차 시기 90점, 2차 시기 86.75점을 기록했던 안나는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점프로 95.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굳혔다.

스노보드 빅에어는 건물 10층 높이(19.5m)의 대형 점프대를 내려와 단 한 번의 점프로 공중곡예를 펼친다. 기계체조의 도마 종목과 비슷하다.

은메달은 177점을 받은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뉴질랜드)이 차지했다. 시놋은 지난 6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뉴질랜드의 첫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동메달은 171.50점의 무라세 고코모(일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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