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썰매 대표팀의 간판 김유란이 모노봅 3차 시기에서 자신의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유란은 14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모노봅 예선 3차 시기에 나서 1분6초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에 선을 보이는 종목인 모노봅은 브레이크맨 없이 홀로 타는 '여성 1인승 봅슬레이'다. 4차 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가장 빠른 선수에게 금메달이 주어진다.

전날 열린 1차 시기에서 1분06초68로 최하위에 처졌던 김유란은 같은날 펼쳐진 2차 시기에서 1분07초02를 기록, 합계 2분13초70을 올리며 20명 중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3차 시기에서는 자신의 대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유란은 초반 기존 1-2차 시기보다 스타트가 다소 늦은 6초15를 기록했지만 이후 별다른 실수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순위는 변동 없이 18위다. 3차 시기까지 합계 1위는 합계 3분13초97을 올린 험프리스 케일리(미국)다.

모노봅 4차 시기는 오후 12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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