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림픽 2관왕을 노리는 황대헌이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을 피했다.

황대헌은 13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존 헨리 크루거(헝가리), 스테인 데스메트(벨기에),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와 함께 3조에 편성됐다.

황대헌은 지난 9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기세를 몰아 500m에서도 메달 사냥을 노린다. 4년 전 평창에서는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 편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황대헌의 기량을 위협할만한 선수도 없고, 판정을 의식해야 하는 중국 선수들도 없다. 다만 스타트가 중요한 500m에서 5번 포지션에 배정된 것이 불안한 부분이다. 스타트에서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레이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500m 준준결승에서는 각조 1, 2위와 각조 3위 가운데 가장 빠른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