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제 활짝 웃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민정의 은메달을 축하했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최민정은 앞서 출전한 혼성계주 2000m와 여자 500m에서는 동료와 자신이 넘어져 메달 도전에 실패했지만, 1000m에서의 은메달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남은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최민정의 은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활짝 웃기 바란다"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은메달을 축하한다. 평창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여서 기쁨과 자부심이 두 배로 커졌다. 부담이 많았을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잘해줬다. 우리 팀의 든든한 기둥인 최민정 선수, 단숨에 치고 나가는 스퍼트가 정말 멋졌다. '쇼트트랙하면 역시 한국'이라는 사실을 최정상의 기량과 투지로 보여줘 기쁘다"면서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고귀한 성과를 이뤄낸 최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최 선수의 땀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 남은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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