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세 번째 출전 종목에서 완주에 성공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시프린은 1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14초30으로 9위를 기록했다.

시프린은 7일 대회전, 9일 회전 경기에서 모두 1차 시기 초반에 넘어져 실격됐다.

이날 슈퍼대회전에서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완주했으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대회 회전, 2018년 평창대회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키 여제'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통산 73승으로 남녀 통틀어 현역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제 시프린은 15일 활강, 17일 알파인 복합을 치른다. 그러나 회전, 대회전이 주 종목이라 이번 대회에서 남은 종목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크지 않다.

한편 이날 금메달은 1분13초51를 기록한 구트 베라미(스위스)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1분13초73을 기록한 미르잼 푸흐너(오스트리아), 동메달은 1분13초81을 기록한 미셸 지생(스위스)이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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