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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밀라 발리예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을 열어 발리예바가 이번 대회 전에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샘플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해 12월 도핑 위반 사실을 알고도 발리예바에게 내릴 임시 징계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IOC를 대신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검사를 독립으로 수행하는 단체인 국제검사기구(ITA)가 RUSADA의 결정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 RBC와 코메르산트는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을 보도하며 발리예바가 쓴 약물이 트리메타지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협십증 치료제이자 흥분제로 사용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이다.
발리예바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경기는 15일에 열릴 예정인데, CAS의 결정은 그 전에 나올 전망이다. 발리예바는 도핑 의혹에도 이틀째 공식 훈련에 참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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