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결승, 남자 5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을 치른다.

대회 초반 불운과 판정 논란으로 인해 최악의 출발을 했던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9일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는 각오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메달이 걸린 여자 1000m다. 지난 9일 진행된 예선에서 최민정과 이유빈이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두 선수 모두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던 만큼, 여자 1000m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특히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을 결승으로 견인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 경기력을 재현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만 하다.

금메달로 가기 위해서는 수잔 슐팅(네덜란드), 킴부탱(캐나다) 등 다른 나라의 강자들을 넘어야 한다. 또한 만약을 대비해 중국 선수들과의 충돌도 최소화해야 한다.

여자 컬링 팀 킴은 영국과의 라운도로빈 2차전에 나선다. 팀 킴은 전날 캐나다와의 예선 라운드 로빈 1차전에서 7-12로 패했다. 이날 영국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는 윤성빈과 정승기가 3, 4차 시기에 출전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여자 스켈레톤의 김은지는 1, 2차 시기에 나선다.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는 강영서와 김소희가 출전하며,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클래식에서는 김민우와 정종원이 세계의 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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