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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인 사베흐 솀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
국제검사기구(ITA)는 10일(한국시각) "솀샤키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데히드클로로메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ITA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회 기간 외 도핑검사 중 IOC 검사 및 결과관리당국 산하 ITA에서 샘플을 채취했다고 덧붙였다.
데히드로클로로메틸 테스토스테론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흔히 남성 호르몬 스테로이드로 불리는 약물이다. 세포 내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온다.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브라질 여자배구 국가대표 탄다라 카이세타가 이 약물을 쓴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로써 솀샤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도핑 적발 사례로 기록됐다.
ITA의 검사 결과에 따라 셈샤키는 선수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돼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것은 가능하다.
솀샤키는 2010 벤쿠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 출전한 바 있다. 소치 대회에서는 3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개막식 기수로도 나섰던 이란의 대표적인 스키 선수다.
한편, 러시아의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된 상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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