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티스트 초대전 'ACEP 2022', 8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입력2022년 01월 05일(수) 17:59 최종수정2022년 01월 05일(수) 18:08
사진=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발달장애 아티스트 대규모 특별초대전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43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정해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회 행사는 2020년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ACEP(Art and Cultural Exchange Program) 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으로 개최됐다.

제1회 전시는 지난해 12월 2일 유엔의 세계장애인의날(12월 3일) 기념행사 중 하나였던 MIKTA(멕시코(Mexico)·인도네시아(Indonesia)·대한민국(Korea)·터키(Turkey)·호주(Australia) 5개국 협의체)에 소개돼 전 세계로 동영상이 송출된 바 있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Getting Close’다. ‘다가가다’ ‘가까워지다’는 의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를 가깝게 하자는 뜻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계성이 떨어진 사람들의 친밀감을 높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장은 3개의 섹션으로 구성이 된다. ‘꿈’, ‘열정’, ‘우리 모두의 선물’로 구성된 각 섹션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엄선한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비채아트뮤지엄 담당자는 “예술의 전당에서 유료로 전시를 진행하게 되면서 상업 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제1섹션인 ‘꿈’ 섹션에서는 예술적 영감의 기본 바탕이 ‘꿈’이라고 정의하며, 아티스트들이 단지 꿈을 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형상화-구체화한 것이 미술작품이라고 정의하고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중 일부는 비장애인 미술대전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화가로서의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주목받고 있다.

제2섹션인 ‘열정’ 섹션에서는 작가들이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열정이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들의 열정의 시간이 축적되고, 또 축적된 결과물로 나타난 작품들 중에서 사랑받는 작품이 된다는 것.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로서 실력을 쌓기 위해 흘린 땀과 열정을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제3섹션인 ‘우리 모두의 선물’ 섹션에서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 가지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비채아트뮤지엄의 전수미 관장은 “예술은 아티스트 자신은 물론, 타인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은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예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이런 예술의 감동은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밝히며 “우리가 선물에 특별히 ‘소중한’ 이란 말을 붙이는 이유는 그 선물을 준비하기까지 세심한 정성을 들였고, 많은 시간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비채아트뮤지엄의 성기노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구든지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통해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20년 1회 ACEP 전시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성공적인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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