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를 격파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1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5위에 자리했다. 4위 고양 오리온(11승10패)과는 반게임 차.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10승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명진은 16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국찬은 14득점, 함지훈은 13득점을 보탰다. 얼 클락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최진수는 11득점, 박지훈은 10득점을 지원했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29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28-15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끌려가던 KCC는 3쿼터 들어 라건아가 힘을 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김국찬과 서명진, 박지훈이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4쿼터 한때 20점차 이상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97-8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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