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21년 도산인상 사회통합상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수여자로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선정됐다.

구수환 감독은 9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개최된 제32회 '도산의 밤' 및 2021년 '도산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수환 감독은 2010년 고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제작했으며 2020년 이태석 신부의 어린 제자들이 성장해 남수단 톤즈 마을에서 행하고 있는 일들을 조명한 영화 '부활'을 제작한 바 있다.

정치적, 이념적 양극화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구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섬김 리더십이 해답이 될 것이라 믿고 각종 강연을 통해 뜻을 전하는 중이다.

구수환 감독은 "사회통합상 부분은 올해 첫 신설한 상이라 의미가 뜻 깊다"며 "영화 '부활'을 통해 이태석 신부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든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도산인상은 한평생 민족의 독립과 화합, 발전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산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일을 기념해 도산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인격과 사상, 가르침을 본받아 오늘날에 되살린다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1990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32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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