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검찰이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미디언 김형인의 1심 무죄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11월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박성규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형인은 지난 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직접 도박에 참여했다는 김형인의 자백에 따라 도박 혐의는 인정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형인과 함께 기소된 코미디언 최재욱에게는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최재욱과 김형인은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관련 수수료를 챙겼다. 김형인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도박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도박장 개설 혐의는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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