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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니스 / 사진=tvN 제공 |
1일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길호 감독을 비롯한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배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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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효주 / 사진=tvN 제공 |
◆ '믿고 보는' 제작진 조합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한상운 작가는 "신종 감염병 초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위기감은 있지만, 상황이 종료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공존할 때 어떻게든 적응하고 살아남으려고 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극한의 상황을 통해 인간성의 딜레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길호 감독은 "대본이 재밌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흥미로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 다 다른데 고립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행복이 무엇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있어서는 '리얼함'을 꼽았다. 안길호 감독은 "가상의 환경에서의 전개가 리얼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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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식 / 사진=tvN 제공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해피니스'는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를 리얼하게 그려내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중요하다.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 등의 배우 조합이 '해피니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 배짱 두둑한 경찰 특공대 전술 요원 에이스 윤새봄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이 '믿고 보는 조합'이다. 두분 드라마의 팬이었는데 의기투합해서 작품을 하신다고 하니까 관심이 갔고, 대본을 읽었는데 쉬지 않고 읽을 만큼 재밌게 읽어서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직업적인 특성보다는 아파트 주민으로서의 새봄이가 더 많이 나온다. 한 사람으로서 새봄의 모습은 지금의 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걸 만들고 꾸며서 연기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이번 작품만큼은 굉장히 저를 녹여내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이 캐릭터가 제게 온 게 선물같이 느껴질 정도"라며 "제 나이에 제가 가진 성격과 실제 제 모습을 꾸미지 않고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난 게 운명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으로 분한다. 그는 "감독님, 작가님도 마찬가지고 함께하는 배우들을 듣고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품 안에서 캐릭터들의 표현과 전개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전역 후 첫 작품으로 '해피니스'를 선택한 박형식은 "오랜만에 첫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가 어색하더라. 쭈뼛거려서 감독님이 놀리시기도 했다. 그래도 현장이 너무 재밌고, 배우분들도 잘해주셔서 재밌게 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미스터리한 감염병 사태를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제안이 왔을 때 '누가 하냐'라고 물어봤는데 조합을 듣고 '이게 웬일인가' 싶었다. 배우로서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분들과 함께라면 정말 해피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 물론 작품도 재밌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해서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감독님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파악한 다음에 임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회색빛이 도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주셨다. 속내도 알 수 없고 많은 걸 숨기고 있지만 나름 정의로운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입체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름대로 도전 의식이 큰 인물이자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안길호 감독은 "세분을 한 작품에 모시게 돼서 영광이고, 캐릭터 분석이나 연기하시는 걸 보면 현장 나가는 게 즐거울 정도로 잘해주셨다.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해피니스'는 5일 밤 10시 40분에 티빙,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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