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황연주와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7-25 25-19)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5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승점 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결장했지만 황연주가 15점을 올리며 공백을 메웠다. 양효진은 18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의 옐레나는 20점을 획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소영은 6점, 공격성공률 21.73%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12-11에서 이다현의 블로킹, 양효진의 연속 오픈, 상대 범실을 묶어 17-11로 도망갔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24-16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2세트 접전 끝에 맞이한 25-25 듀스 상황에서 상대 옐레나의 퀵오픈 범실을 통해 세트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김다인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15-14에서 양효진과 정지윤의 연속 오픈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19-14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24-19에서 황민경이 퀵오픈을 성공시켜 25-19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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