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갯마을 차차차' 배우들의 인터뷰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작성자는 K 배우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글 속에 숨겨진 단서 등을 토대로 K 배우는 김선호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침묵하던 김선호 측은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러한 의혹은 김선호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19일 이상이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이상이 배우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가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민아 또한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종영 인터뷰를 "회사 내부 상황"이라며 급작스럽게 연기했고, 조한철 또한 예정됐던 인터뷰를 취소했다.

배우들 모두 "내부 사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선호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진 상태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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